SCI 플러스원 논문 게재 해양효모 활용 고기능 친환경 신소재 개발 청신호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하 해양바이오연구원) 연구개발부 시험연구팀이 발표한 오리오바시디움이 생산하는 신규 생물계면활성제의 구조를 규명한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에 실렸다.

27일 해양바이오연구원은 이번 논문이 미국의 국제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학술지 플러스원의 4월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양바이오연구원은 야생효모인 오리오바시디움 균주가 생물계면활성제를 생산하고, 지금까지 밝혀진 바 없는 신규의 당지질계인 글리세롤 리아모신(glycerol-liamocin)이 생물계면활성제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2009년부터 3년간 경상북도와 울진군의 지원을 받아 '미생물 유래의 생물계면활성제 개발' 과제로 진행해왔다.

또한 2014년부터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3년간 '해양효모 생산 생물계면활성제'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생물계면활성제는 높은 고독성과 환경 잔류성 문제가 대두되는 화학합성 계면활성제에 비해 저독성과 생분해성이 높아 친환경적이다는 평가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연구된 적이 없는 해양효모를 대량으로 발굴·선점함으로써 기술력을 극대화시켰다"며 "앞으로 신규 생물계면활성제의 성질을 규명하고 이에 따른 적합성을 연구를 통해 고기능성 친환경적 신소재(의약품, 향장품)의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러스원은? SCI 저널이며, 임펙트 펙트 3.5의 저명한 의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이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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