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실적 사상 최고치 매출 1천444억원 달성 베이징 등 신규노선 취항 영향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인 국내 최대 LCC(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실적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이 211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3분기에 달성했던 역대 분기 최고 영업이익 기록인 167억원을 경신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49억원보다는 4배 이상 많은 실적이다.

매출 역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3분기 1천436억원보다 8억원 많은 1천444억원을 실현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57억원이나 늘어난 규모다.

매출은 국내선 424억원, 국제선 935억원을 기록했으며 화물사업과 기내판매 등 기타매출은 85억원이었다.

국제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나 전체매출액의 65%를 차지했으며, 국내선은 17% 늘어나 전체매출액의 29%를 차지했고, 기타매출은 113% 늘어 전체의 6% 비중을 보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실적 기록은 국내선 운항횟수 확대와 부산~괌, 대구~베이징 등 국제선 신규노선 취항 등 적극적인 공급석 확대정책으로 인해 시장지배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년대비 약 4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은 총 19대의 기단과 공격적인 노선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고정비용 절감과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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