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스윙잉 스커츠 2연패 상금 부문 단독 선두로 점프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모건 프레슬(미국)과 함께 18번 홀(파5) 연장 승부를 벌여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2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리디아 고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2월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7승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상금 90만8천810 달러가 된 리디아 고는 상금 부문 선두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특히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2013년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로 열린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하는 등 대만의 비영리 단체 스윙잉 스커츠와의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또 24일이었던 자신의 18번째 생일도 2년 연속 우승으로 자축하게 됐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2위였던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는 이날 2타를 잃고 6언더파 282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하나(23·비씨카드)와 양희영(26)이 4언더파 284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6위, 김세영(22·미래에셋)과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3언더파 285타, 공동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