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스윙잉 스커츠 2연패 상금 부문 단독 선두로 점프

▲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마지막날 1번홀에서 벙커를 탈출하고 있다. 연합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모건 프레슬(미국)과 함께 18번 홀(파5) 연장 승부를 벌여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2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리디아 고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2월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7승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상금 90만8천810 달러가 된 리디아 고는 상금 부문 선두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특히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2013년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로 열린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하는 등 대만의 비영리 단체 스윙잉 스커츠와의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또 24일이었던 자신의 18번째 생일도 2년 연속 우승으로 자축하게 됐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2위였던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는 이날 2타를 잃고 6언더파 282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하나(23·비씨카드)와 양희영(26)이 4언더파 284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6위, 김세영(22·미래에셋)과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3언더파 285타,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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