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월보다 27.8% 줄어

지난달 대구지역 미분양 주택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지역 주택 실수요가 충분한데다 지난 2~3년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483채로 전월의 669채보다 27.8% 줄었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감소율이 가장 높고 전국 평균 감소율(14.5%)과 비교할 때도 크게 높은 것이다.

대구 미분양 주택은 2009년 초 2만 채를 넘었다.

그러나 2010년 12월 1만3천여 채, 2012년 12월 3천200여 채, 2014년 12월 1천여 채 등으로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2009년 말 1만여 채를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전월과 견주어 11.1% 줄어든 96채로 나타났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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