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독자위원회 정기회의가 28일 본사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유복(포항뿌리회 8대회장) 독자위원회 위원장의 진행으로 임춘연(경주시학부모연합회장), 김유성(포항향토청년회장), 이동주(회사원) 위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위원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독자위원들은 경북일보의 다양한 시도와 역할에 칭찬하면서도 독자들의 알 권리를 바로 전하는 신문의 사명을 비롯해 전문성을 갖춘 집중보도, 화려한 지면구성 등을 주문했다.

김유복 위원장은 "KTX 개통 이후 지역 생활권의 변화와 발전방안을 경북일보에서 먼저 짚어주길 바란다"며 "쇼핑·의료 등에 빨대효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대학병원 유치 등 포항지역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범시민운동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화융성시대에 따라 시민들이 문화생활에 관심이 많다"며 "문화면의 확대와 함께 에세이·수필 등 인문학적 요소도 담아 각박한 세상에 청량감을 더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유성 포항향토청년회장은 지역단체와의 협력 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특히 향토청념회 등 봉사활동 단체가 주관하는 범시민자전거타기나, 노인의 날 행사 등에 대한 지면을 통한 홍보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내 놓았다.

임춘연 경주시학부모연합회장은 "경주만 해도 경주시청 출입기자가 60여명에 이른다"면서 "혜안 있는 전문기자의 필요성과 전문가 인재풀을 활용한 경북일보 홍보활동"을 주문했다. 임 회장은 또 경주시의 컨벤션 산업과 경북일보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은 물론 기존 경북일보가 주관하고 있는 경북문화포럼 등의 행사가 있을 때 경북일보에 대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지면구성의 다양화와 정치기사에 대한 조언 등 독자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