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수 1천580명 실업자보다 306명 더 많아 일자리 창출 정책 효과

철강경기 부진으로 오랜 경기침체에 빠져 있는 포항시의 지난 2월 취업자 수가 실업자수를 넘어서는 등 경제상황이 다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일자리 고용 및 실업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워크넷을 사용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포항고용센터 등 3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취업자 수 850명에 실업자 수가 776명으로 취업자 수가 74명이나 더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3월에는 취업자 수가 1천580명, 실업자 수가 1천274명으로 취업자수가 무려 306명이나 더 많았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월 취업자 수 952명, 실업자 수 1천458명으로 실업자 수가 506명이나 더 많았던 것과 대조를 보이는 것이다.

여기서 취업자란 워크넷에 등록한 구직자중 4대 보험 가입자로서 수입을 목적으로 실질적인 일자리를 가진 자를 말한다.

시는 올들어 취업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근 시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 정책이 조금씩 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는 그동안 6인 이상 기업 618개 업체를 대상으로 1기업 1공무원으로 구성된 '기업애로지원단'과 변리사, 은행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24명의 '기업애로상담관'을 통한 기술·인력·금융상담 등 기업들의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해 주력해 왔다.

또 지역업체의 외지 이전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과 맞춤형 부지알선 등을 통해 일자리 지키기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자리창출과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애로사항 해결 등 기업지원 활동의 만족도가 기업의 재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애로상담관 등 유관부서와 협력해 기업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고용창출효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포스로, 원일테크㈜ 등 올들어 12건의 기업투자 유치에 성공, 향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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