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치안봉사대 발대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구미경찰서(서장 이준식)와 지난 27일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대(2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창주 총장과 이준식 구미경찰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대원 등 30여 명이 자리했다.

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대는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등 구미지역 체류외국인의 인권보호와 범죄예방, 통역지원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2기 봉사대는 구미대에 재학 중인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외국인 유학생 22명과 구미대가 운영하고 있는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생 7명 등 9개국 2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조만간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합동순찰 및 범죄예방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과 체류 외국인간의 통역지원으로 의사소통을 통한 친밀도 향상에도 중심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유학생 판티후옌(산업경영 3년·22·여) 씨는 "모국의 체류외국인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로 이들을 돕고 싶어 작년부터 참여하고 있다"며 "이들의 인권보호와 지역발전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창주 총장은 "구미대 유학생으로서 학업에 충실하는 한편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다문화 사회가 되도록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봉사활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