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에 그래피티로 멋 더해 내달 5일 부산전서 첫 선
포항스틸러스는 스틸야드를 찾는 관중들의 비율이 20대에서 30대가 가장 많이 차지할 만큼 젊은 팬층이 두텁다. 이러한 팬 층들에게 좀더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지역의 미술가와 뮤지컬 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현조(33)씨와 인연이 닿았다.
김현조씨는 자신의 재능기부로 스틸야드에 그래피티 작업을 제안했고, 구단에서는 그래피티 작업에 필요한 지원읕 통해 스틸야드에 생동감을 불어넣게 됐다.
김 작가는 "어릴 때부터 즐거움을 준 포항스틸러스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뿌듯하고, 이 때문에 재능기부를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칫 밋밋할수 있는 캐릭터에 기운을 불어 넣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그래피티 자체가 거친 문화인 만큼, 포리와 토리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항스틸러스는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할 수 잇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팬들이 찾고 싶은 공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스틸야드를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22일부터 스틸야드 북문광장(포토존 옆)에 10m 규모로 시작된 그래피티 작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들어가 있으며, 오는 5월 5일 부산전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