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SOC 예산 투입 올해 도로 등 15개소 개통…지역발전 가속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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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도로, 철도 등 SOC분야에 사상 최대규모의 예산이 투입돼 경북의 지도가 더욱 새롭게 바뀌게 됐다.

경북도는 올해 SOC분야에 도정사상 최대인 모두 6조3천243억원의 예산을 투입, 도로, 철도 등 광역SOC망을 확충해 사통팔달·田(전)자형 교통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SOC분야 예산은 2007년 민선4기 대비 5.5배 증가한 규모로 복지예산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SOC예산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 SOC예산 투입을 통해 지역발전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에는 고속도로, 철도, 국도 등 15개 노선을 완공하고, 도로분야에 신규로 12개소를 추진해 지속적인 도로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게 됐다.

그동안 서해안 중심의 L자형 국토개발축이 동해안권을 포함하는 U자형 개발축으로 바뀌고, 앞으로는 동해안과 경북 내륙지방, 그리고 서해안을 연결하는 田자형 도로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지역에서 추진되는 주요 SOC사업은 우선 고속도로사업은 모두 10개 지구에 2조2천525억원을 투자한다.

상주∼영덕간 5천700억원, 포항∼울산간 3천400억원, 88고속도로 3천800억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5천500억원, 영천∼언양간 경부고속도로 확장 1천500억원 등을 각각 투입한다.

주요 국도사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도 건설공사는 29개 지구에 3천700억원을 들여 추진중이며, 올해는 30개 지구에 5천57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가지원지방도사업에 올해 1천3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지방도사업도 45지구에 990억원을 투자한다.

田자형 국토개발을 완성하기 위한 녹색철도망 구축사업도 점차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천563억원이 늘어난 12개지구 1조6천5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활기찬 녹색철도 건설이 도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국토의 균형개발 축에서 소외됐던 동해안 철도시대도 유라시아 철도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특히 동해중·남부철도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와의 연결로 경북의 대륙진출 통로가 될 국가의 주요철도망으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하늘길 개척도 본격화 된다. 남부권 신공항 조기건설에 독도 수호를 위한 울릉공항 건설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울릉공항 건설은 국토교통부에서 올해 국비 60억원을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2020년 공사 완료후 2021년 개항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북도는 올해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항만, 도청이전 등 사업에 1조5천605억원의 예산을 들여 SOC사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서해안 중심의 L자형 국토개발축을 동해안권을 포함하는 U자형 개발축으로 바꾸고, 경북지역에 田자형 도로망을 구축해 사통팔달 초광역 도로·철도망을 만들어 도정의 최대 목표인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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