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9일 세월호 인양결정에 따른 후속조치 계획을 통해 다음달 국제입찰 사업을 공고하고, 내년 10월까지 인양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결정했다. 해수부는 정원 10명 정도로 '세월호인양추진과'를 설치하고 관련 조직을 재정비하고자 행정자치부와 협의중이다. 해수부는 계약 조건이 마련되면 대한민국 국가계약법의 틀 안에서 국제입찰에 부치기로 했다.

외국업체가 단독으로 응찰 가능한지, 국내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만 참여할 수 있는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해수부는 입찰 제안서를 받아 비용, 조건, 기간 등을 협상해 적격업체를 선정한 뒤 7월에는 계약을 체결하고 9월까지 현장 정밀조사를 통해 실시설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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