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용구장 지원사업 선정…기금 20억 확보 스포츠 융합 복합관광 지역경제 신성장동력 기대

▲ 영덕군이 문체부 유소년축구 전용구장 지원사업에 선정, 기금 20억원을 확보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영덕 유소년축구 관광 특구 지정'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유소년축구 전용구장 건립 지원사업'에 지난 30일 최종 선정돼 국민체육진흥기금 2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소년 축구 전용구장 건립 지원 사업은 유소년 축구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으로 경상북도 4개 시군이 신청한 가운데 심의를 거쳐 영덕군 사업안이 채택됐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4개 자치단체의 사업안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경북 영덕군과 전남 순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과정에서는 새누리당 강석호의원(경북 영덕·영양·봉화·울진군)이 영덕 유소년 축구 전용구장 건립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및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정된 유소년 축구 전용구장 건립 지원사업은 유소년 축구 전용구장 4면, 실내 다목적실(샤워장, 탈의실 등)을 갖춰 그동안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 한국중등축구 연맹전, 영덕대게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MBC 꿈나무축구 윈터리그 등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며 성인전용 구장과 학교 축구장 이용 등으로 불편했던 점이 개선돼 유소년 축구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에 건립될 유소년 축구 전용구장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국제·전국 대회 및 전지 훈련팀을 유치, 전국 초·중등 연맹 지도자 연수 코스 개발과 영덕이 배출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박태하 전 축구대표팀 코치, 김도균 현대프로축구단 코치, 김진규 서울 FC , 손준호 포항 스틸러스, 전은하 여자 축구국가대표 등)들과 연계를 통한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유소년축구 전용구장 건립사업 확정으로, 공약사항으로 추진중인 유소년 축구 관광특구 지정사업에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 유소년축구 전문센터, 전지훈련 스포츠 시설 등으로 스포츠와 융합된 복합관광을 새로운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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