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2시 경산시민회관 유니버설발레단 공연 상영

▲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공연 모습.
경산시민회관은 2015 예술의 전당 영상화 사업인 'SAC on Screen 공모사업'에 선정돼 5일 오후 2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을 상영한다.

'SAC on Screen'은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려진 공연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뛰어넘어 지방의 관객들에게도 전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발레, 클래식 음악, 연극, 현대무용 등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즐길 수 있도록 현장감 넘치는 영상으로 전환하여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은 물론이고 객석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모습까지 볼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상영될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총 2막으로 구성돼 1막에서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의 배신에 죽음으로 맞서는 극적인 드라마를, 2막에서는 죽어서도 사랑했던 사람에 집착해 끝내 사랑을 쟁취하는 환상적인 무대를 그려내어 이루지 못할 절망적인 사랑으로 인한 죽음과 이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의 영원성을 아티스트 인터뷰와 백스테이지 스케치 등 공연장에선 만날 수 없는 무대 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낸 '솔직한 발레'로 무료로 볼 수 있다. 특히 영상으로 만나는 발레 '지젤' 공연은 신비함과 숭고함이 가득한 비극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로맨틱 발레로 알려져 있으며, 빠른 전개와 안정적인 스토리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대표적 정통발레로 푸른 달빛 아래에서 춤추는 30여명 '윌리'들의 일사불란한 군무는 환상을 넘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다.

이형두 시민회관장은 "SAC on Screen 콘텐츠가 경산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우수공연 영상을 통해 시민모두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품격 높은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는 5월 5일 경산시민회관 스크린을 통해 만나는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민간 발레단으로 국립 발레단, 서울 발레단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발레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관람료는 전석무료이며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804-7243)로 문의하면 된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