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영진전문대학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이 시청각실에서 부설 유치원 소속 어린이 17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인형극과 아동극 등의 공연을 펼쳤다.
영진전문대학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이 제93회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1일 시청각실에서 이 대학 부설 유치원 소속 어린이 17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인형극과 아동극 등의 공연을 펼쳐 보여 참석한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날 공연은 유아교육과 1,2학년들로 구성된 2개 전공연구회가 마련한 것으로 '아이들이 누리는 아름다운 세상'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 인형극을 연구하고 공연하는 '아누세'연구회와 아동극을 연구하고 직접 공연하는 '햇살나무'연구회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3월 중순부터 공연을 위한 동화를 각색해 대본을 만들고 여기에 맞는 캐릭터를 디자인해 인형과 의상을 바느질로 직접 만들었으며 대사 더빙과 음악 선곡, 조명 등을 직접 연출해 공연에 나섰다.

이번 공연에선 아누세연구회가 인형극 '도깨비와 똥벼락', 햇살나무연구회가 아동극 '상자에 갇힌 호랑이', '토끼의 재판' 작품을 선보여 어린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햇살나무연구회 대표인 정예린(2)학생은 "어린이들의 예비교사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하면서 각본과 음악제작, 조명셋팅, 연출 등을 해보면서 아동극 제작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하반기 공연에선 좀 더 향상된 실력으로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 공연을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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