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상무 이용(위)·이정협선수가 '슛포러브 챌린지'에 참여했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 백만흠)의 대표 공수라인 이정협-이용은 지난 4일 '슛포러브 챌린지'에 참여했다.

'슛포러브 챌린지'는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 모금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 기부 릴레이 방식으로 앞서 참여한 송종국의 지목으로 이정협-이용이 참여했다.

'슛포러브 챌린지'는 초대형 양궁 과녁을 축구공으로 점수를 획득하여 해당 점수에 따라 기부 금액이 환아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정협과 이용은 기부 선행과 동시에 고득점에 대한 강한 승부욕을 선보였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이정협 선수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인 만큼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주위의 기대에 불구하고 낮은 점수로 일관하자, 상의탈의까지 하는 집념을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종 결과 이용은 48점, 이정협은 32점을 기록하며 자신들을 지목한 송종국의 83점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두 선수는 채우지 못한 점수에 아쉬워하며 좋은 뜻으로 진행되는 만큼 나머지는 개인 사비로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소아암 환아에게 쾌유를 희망하는 응원메시지를 전하며 다음 주자로 이용은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박주호 선수에게 바통을 넘겼고, 이정협은 영국에서 활약 주인 윤석영-지소연 선수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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