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죽 금지·요원 배치 등 안전사고 제로 사전작업 철저 시민참여율 높인 개막행사…하나되는 '화합체전' 자신

300만 경북도민의 잔치인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D-2일, 영주시는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6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994년과 2003년에 이은 세 번째로, 매 대회마다 다른 지역과는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경험을 살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행사와 무엇보다 안전에 주안점을 둔 안전체전을 준비했다. 이번 체전에서 영주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안전과 참여, 화합이다.



△'안전체전'위한 사전준비 철저

영주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시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운동장과 생활체육관, 테니스장, 궁도장 등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안전을 위해 입장식에서 폭죽과 조형물, 차량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도구를 일절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운동장에는 안전요원 200여명을 배치해 사고에 대비하도록 하였으며 체전기간 투기종목 경기장에는 의사를 배치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사전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체전을 위한 노력에 힘썼다.



△'참여제전'위해 역량결집

참여체전을 위해 학생 등 영주시민 2015명으로 구성된 시민연합합창단을 구성해 개회식에 시민참여율을 높인 것이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시민합창단은 두껍아 두껍아, 아리랑, 도라지타령, 홀로아리랑 등의 노래를 통해 영주의 도시이미지와 도민체전의 화합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또 시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영주지역 전통놀이인 성하성북 줄다리기 재현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경북도에 알릴 계획이다.

또 대회기간 중 지역의 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백예술제를 개최해 영주를 찾는 도민들에게 영주의 특별한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시민회관 특설무대에서는 도민체전 기간 중 상시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계획이다.

또 서천변에는 유등을 띄워 시를 찾은 손님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시민들에게는 도민체전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도록 했다.



△도민이 하나 되는 '화합제전' 만들어

이번 제 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23개 시군선수단 1만 1천여 명이 시부 25개 종목, 군부 15개 종목에 참여하게 되며 뜨거운 영주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를 바탕으로 경북도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체전의 주경기장인 영주시민운동장에는 경상북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경찰청, 23개 시군 등을 대표하는 27개의 장승을 세워 볼거리를 제공한다. 높이 3.6m의 대형장승은 각 기관과 단체의 특징에 맞는 각각 다른 이미지로 만들어 개성을 더했으며, 점안식을 통해 화합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마지막 남은 시간 동안 현장위주의 마무리 점검으로 안전과 화합, 시민참여를 이뤄낸 성공적인 도민체전을 만들어 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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