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정리하던 경찰관이 사고 차량을 빼내다가 반대편에서 오던 어린이집 통학버스와 충돌해 어린이 등 7명이 다쳤다.

지난 6일 오후 5시 30분께 대구시 동구 방촌동 퀸벨호텔 앞 길에서 갤로퍼 승합차 운전자 장모(51)씨가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진입하다 1차선을 달리던 윤모(49·여)씨의 스펙트라 승용차 오른쪽 앞 범퍼에 부딪쳤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소속 김모(47) 경사는 갤로퍼 승합차를 직접 운전해 도로가로 빼내던 중 반대편에서 오던 어린이집 스타렉스 승합차와 충돌하고 5m 옆 공중전화부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어린이집 승합차에 탄 최모(4)군을 비롯해 어린이 3명, 어린이집 교사, 공중전화 박스 인근에서 노점을 운영하던 김모(71·여)씨 등 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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