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이 어우러진 문화 대향연 '실크로드 경주 2015'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 왔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세계 40여개국에서 참여하며 행사기간 동안 외국인을 비롯해 120만명이상의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11일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실크로드 경주 2015'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주요 프로그램, 행사장 배치계획, 홍보대책, 관람객 유치계획 등을 확정짓고 남은 기간동안 로드맵을 구체화해 실행준비에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황금문화를 재조명하는 '황금의 나라 신라', 실크로드 문화의 '어울림 마당', 각종 '연계행사' 등 4개 분야에서 25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엑스포 공원 내에는 바닷길, 초원길, 오아시스길을 조성하고 참여국가의 전통가옥을 모티브로 디자인 한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를 설치한다.

각국 전통 가옥은 국가 마다 고유한 수공예품, 차, 음식 등을 즐기고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민다.

또한 ICT 융복합 기술로 탄생한 '석굴암 HMD 트레블체험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PT쇼', 주제전시관인 '실크로드 판타지아' 등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페르시아 구전 설화를 각색한 신라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이야기인 '바실라'와 '플라잉-화랑원정대'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와 '실크로드 판타지아' 등의 프로그램들은 실행업체가 정해져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은 오는 6월 중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며 7월 일반 관람객에게 사전에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최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북한공연단 초청도 끈을 놓지 않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북한 초청을 위해 경북도는 통일부와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희호 여사 측과도 협력 채널을 가동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조직위원회는 곧 입장권 예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판매 대행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입장료는 예매와 현장 구입에 따라 다르게 측정된다.

어린이, 성인, 노인에 따라 4천원에서 1만 2천원 선에서 구매시기별, 관람계층별로 차등화 될 전망이다.

김관용 지사는 "행사가 성공하기 위해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 한분 한분이 이번 행사의 홍보대사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께 행사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