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모화성당서 무료 진료

▲ 포항성모병원 의료봉사단이 모화성당을 찾아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포항성모병원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을 찾아 무료진료를 펼쳤다.

포항성모병원은 지난 10일 소화기내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의 전문 의료진과 직원 등 25명으로 구성된 진료팀을 구성,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소재의 모화성당을 찾아 약 13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무료 진료는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한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베트남 말에 능숙한 수녀님과 통역이 함께 방문해 알레르기 질환 및 감기, 근육통, 소화기계 질환 등에 노출된 그들에게 보다 편안한 상담과 함께 정확한 진료를 실시 후 처방에 맞는 약을 조제해주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진료를 받은 베트남출신 근로자 A씨는 "가족을 떠나 먼 타국에 와서 일을 하고 있는데, 몸이 아파도 병원까지 갈 수 있는 여건이 되지않았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포항성모병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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