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기관장협의회 첫 개최 '지역 경제 활성화' 논의 공식 창구로
그동안 대구시 실무부서와 개별 공공기관간의 협의가 진행된 적은 있었지만, 공식적인 통합 협의 창구가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협의회는 11개 이전 공공기관장, 대구시장과 동구청장을 비롯해 4개 지원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장협의회 구성 및 운영계획 설명', '공공기관 지역 협력사업 현황 발표 및 토의', '상생협력 협약 체결'순서로 열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공공기관은 대구를 통해 성장하고, 대구는 공공기관을 통해 더 큰 대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전 공공기관들이 잘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자리에서 공공기관들은 지역 협력사업 현황도 발표했다.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관련이 있는 협력사업을 하겠다"면서 "대구시, 대구은행과 같이 금융지원을 통해 대구지역 창업하는 사람을 적극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신보대경포럼 운영, 관계형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금년 4월 2일)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대구지역에서 특화도가 높거나 성장 가능성이 많은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조금융타운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또 금년 하반기에는 희망창업아카데미 대구행사를 열어 인재육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일용 중앙교육연수원장은 인재양성에 큰 역할을 해 왔다면서 자유학기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 원장은 연수원을 이용하는 연수생들이 연간 1만여명에 이르는 만큼 혁신도시의 교통접근성 제고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종호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대구근대골몰투어 등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잘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그는 출장을 온 직원들이 숙소를 구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 공공 구매 상담을 개최하는가 하면 지역대학 인재 채용도 2011년 5.8%에 불과하던 것을 지난해 13.4%로 늘렸으며 에너지산업분야 인력양성에 주력해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등 5년간 1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상생펀드(300억원) 조성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 감면(1.7%), 대경 건설부동산포럼 운영, 지역인재 채용 확대(30% 이상) 및 부동산 교육과정 확대, 사랑나눔의 집 봉사(57가구), 희망음자리 청소년 오케스트라 지원 등을 하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임승빈)은 지역업체 정보화용역사업 참여 확대 유도(2014년 50억원, 7.1%), 지역 출판물업체 우선 출업업체 지정,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지역대학 면접시 가산점 2% 부여), '사랑의 밥차'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김혜천)은 지역인재 채용 확대, 지역아동센터 도서 및 교육물품 기부, 소외계층 난방유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성서산단 혁신산단 조성사업 추진, 동반성장 협력자금 지원사업, 신규 채용시 지역대학 가산점 부여(1%, 2014년 지역인재 14.3% 채용), 산업단지 맞춤형 인력양성(산학일체형 교육, 산단 우수기업 탐방 등), 빈곤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 후원, 지역사회 문화예술계 후원, 사랑의 1천호 집수리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다가서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곽병선)은 대학생 지식멘토링 및 청소년교육지원 사업(향후 지역 특화 근로장학 또는 인재육성멘토링 연계 추진)을,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수요연계형 Daily Healthcare 실증단지 조성사업(올해 5월~12월)에 84억5천만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진영환 대구상의회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더 큰 대구를 만드는데 잘협의하고 실천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