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모두의 힘 하나로 모아 새천년 도약" 강조 안전에 특색 더한 뜨거웠던 나흘…도민체전 성공 마무리

▲ 김관용 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천년의 신도청시대를 함께 열어갈 힘 '도민화합'을 강조했다. 경북도청 제공
지난 11일 힐링의 땅 영주에서 폐막한 제53회 경북도민체전은 300만 도민의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시작하는 신도청시대를 맞아 '경북의 혼'과 '새천년'을 표현한 도민화합한마당 행사였다.

특히 독도사랑 태권도 시범단은 우리땅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자는 경북의 '혼'이 담긴 퍼포먼스 스포츠 공연으로 총 321명의 태권도 꿈나무와 시범단이 함께 어우러져, 일본의 침탈 야욕을 태권으로 저지하고, 독도를 수호하는 뜻을 담고 있어 더 한층 의미를 더했다.

특별 이벤트로 운동장 남문앞 화단에 경상북도, 도의회, 도교육청, 도경찰청 그리고 포항시를 비롯한 도내 23개 시군을 대표하는 36m의 대형 장승 27개를 세워,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기관장들이 점안을 하는 장승점안퍼포먼스를 통해 경북도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 역대 어느 대회보다 특징이 있었던 도민체전으로 평가 받았다.

경상북도가 전국최초로 펼쳐오고 있는 '인성함양' 시책사업인 '할매 할배의 날'과 관련, 이번 도민체전을 통해 가족사랑의 분위기 확산은 물론 범국민 운동으로 승화돼 가족공동체 회복 촉진과 더불어 우리의 전통문화의 보존 효과 향상을 널리 알리는데도 큰 힘이 됐다.

이번 제53회 도민체전은 우리시대 가장 큰 이슈인 안전문제를 대회기간 내내 강조 유지됐다.

입장식에서 폭죽과 축포, 화약 사용 등이 금지됐고, 나흘간의 열전속에서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와 화합을 저해하는 다툼과 불미스러운 사건사고가 없었다.

안전이 보장된 화합의 제전이 실현된 대회라는 평가다.

다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196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민체육대회'라는 이름의 스포츠 제전이 개최된 이래 금년이 53회째를 맞이했고, 내년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천년 경북의 신도청 시대를 맞아 안동시에서 열리게 된다.

한편 김관용 도체육회장(도지사)는 "도민체전은 화합제전 및 도민의 축제한마당인 만큼 시·군을 잘 표현하고, 그 특징을 더 한층 뽐 낼수 있는 기획이 필요하다"며 "입장식을 통해 보여준 시·군선수단은 이러한 특성들이 부족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삼국통일의 화랑정신, 조선의 선비정신, 불굴의 호국정신, 근대화를 이끈 새마을 정신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는 경상북도의 혼임을 강조하고, 도민체전을 통해 화합하고 단결해 신 도청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역사의 주역으로 힘차게 새로운 백년을 설계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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