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디미방 요리 재현·선바위 '전국분재예술대전'·주실마을 지훈예술제

▲ 영양군은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인 제11회 영양산나물축제를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영양군청 및 일월산 일원에서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산나물 축제에서 일월산 높이인 1천219인분의 산나물비빔밥을 만들고 있는 모습
5월 14일부터 18일까지 영양군 전체가 축제에 도가니에 빠져든다.

영양군이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인 제11회 영양산나물축제를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영양군청 및 일월산 일원에서 펼친다.

'봄의 향연! 영양 취나물의 비밀이야기'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축제는 일월산에서 관광객들이 직접 산나물을 채취하고, 산나물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음식 시식과 함께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영양 고유의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일월산에서 관광객들이 직접 웰빙 산나물을 뜯어 맛을 볼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열리며, 군청 전정에서는 조선시대 대표적 양반가 음식을 기록한 '음식디미방'의 요리를 재현한 웰빙식단이 선보이며 문화 예술공연 행사로는 영양만의 특성을 살린 원놀음 공연, 영양고유가락보존회의 괭이소리 등이 공연된다.

또 막걸리 양조장 체험, 맛보고~즐기고, 관광객들과 함께 1219 일월산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와 산나물 떡메치기, 천연 염색체험, 문학탁본 체험 등 다양하고 색다른 체험마당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입암면 선바위 관광지에서는 14일부터 '제2회 전국분재예술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예술대전에는 송백류, 상과류, 잡목류 등 130여점의 다양한 분재와 수석 60여점, 야생화 80여점 등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분재예술대전이 개최되는 선바위관광지는 민족의 영산인 일월산에서 발원한 반변천과 청기천(靑杞川)이 자양산(紫陽山) 자락과 만나 자금병(紫錦屛)과 부용봉(芙蓉峰), 그리고 굳건한 선비의 기개를 담은 선바위(立巖) 등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천혜의 지역으로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청록파의 대표적 시인인 조지훈 선생의 고향인 일월면 주실마을에서는 16일부터 17일까지 지훈예술제가 열린다.

지훈선생의 사상을 계승하고 문학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6회 전국 지훈백일장'과 '제9회 사생대회'대회가 16일 조지훈 문학관 일대에서 열리며, 지훈선생의 문학과 주실마을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행사와 승무공연, 그리고 시낭송 퍼포먼스 등을 통한 다양한 관광객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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