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비호생활관, 스승의 날 감사글 쓰기 공모전

▲ 엄기영 교수(국어교육과)가 정예린 학생(3학년)이 장미꽃과 함께 전달한 감사 편지를 읽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 비호생활관(관장 양진오)이 스승의 날을 맞아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 감사글 쓰기 공모전'을 열고 사제지간의 소중한 정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에게 좌표가 되어주거나 공부의 방향과 인생 상담을 친절하게 해준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은 기숙사 사생이면 누구나 이번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었다. 지난 11일까지 50여 통의 편지가 접수됐다.

학생들은 정성들여 쓴 편지로 교수, 강사, 직원, 조교 등 자신에게 도움을 준 인생의 스승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자신이 스승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거나 마음의 상처를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을 고백했다.

공모전에 참가한 정예린 학생(국어교육과 3학년·여)은 "2년 전 제가 새내기로 입학 했을 때 대구대에 처음 부임해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던 엄기영 교수님께 감사 편지를 썼다"며 "상담을 통해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추천해 주시거나 인생 진로를 정하는데 있어 소중한 조언을 해주신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비호생활관에서는 편지를 잘 쓴 학생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접수된 감사 편지를 장미꽃과 함께 스승들의 연구실 및 사무실로 전달해 스승의 날을 더욱 뜻 깊게 할 계획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