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비호생활관, 스승의 날 감사글 쓰기 공모전
자신에게 좌표가 되어주거나 공부의 방향과 인생 상담을 친절하게 해준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은 기숙사 사생이면 누구나 이번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었다. 지난 11일까지 50여 통의 편지가 접수됐다.
학생들은 정성들여 쓴 편지로 교수, 강사, 직원, 조교 등 자신에게 도움을 준 인생의 스승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자신이 스승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거나 마음의 상처를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을 고백했다.
공모전에 참가한 정예린 학생(국어교육과 3학년·여)은 "2년 전 제가 새내기로 입학 했을 때 대구대에 처음 부임해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던 엄기영 교수님께 감사 편지를 썼다"며 "상담을 통해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추천해 주시거나 인생 진로를 정하는데 있어 소중한 조언을 해주신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비호생활관에서는 편지를 잘 쓴 학생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접수된 감사 편지를 장미꽃과 함께 스승들의 연구실 및 사무실로 전달해 스승의 날을 더욱 뜻 깊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