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전조치 이행 등 조사
이 가운데 송씨는 중상이고 나머지 두 명은 경상이다.
경찰에 따르면 곡물 분쇄 공정을 진행하는 지하실에서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송씨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들어갔다고 가스를 마시고 쓰러졌으며 나머지 근로자 두 명도 송씨를 구하러 들어갔다가 잇따라 가스에 질식됐다.
경찰은 지하실 내 일산화탄소 농도가 60%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은 점 등으로 미뤄 곡물이 자연 발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이들이 중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풍국주정은 소주 원료로 쓰는 주정(酒精)을 생산하는 업체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