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을 가리지 않고 주택가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8일 주택 창문이나 현관문 등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강모씨(46)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2월 초 오후 1시께 포항시 북구 덕산동 한 단층주택에 침입해 반지, 목걸이 등 금품 325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 3월1일까지 모두 10회(북구 7·남구 3)에 걸쳐 83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낮밤에 상관하지 않고 초인종을 눌러본 뒤 인기척이 없으면 드라이버나 노루발 못뽑이 등을 이용해 화장실 창문, 현관문 등을 부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같은 수법으로 저지른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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