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자체 최초 시행…도로명주소 안정적 정착·구민 관심도 제고 기대

▲ 동구청 청사에 설치된 자율형 건물번호판.
대구 지자체 최초로 건물 외벽에 자율형 건물번호판이 설치됐다.

동구청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도로명주소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구민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5일 청사 외벽에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건물의 외관, 규모 등에 맞게 석재, 아크릴, 금속 등 다양한 재질을 사용해 건물주가 자유로운 형태로 건물번호판을 직접 제작·설치 할 수 있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전국적으로 획일화된 색상과 규격을 사용하는 표준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함으로써 건물의 디자인과 잘 맞지 않고 건물 규모에 비해 크기가 작아 식별이 곤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동구청은 청사 외벽에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솔선수범해 설치했고 향후 건축부서와 협의를 통해 신축 허가시 건물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적극 권장 할 계획이다

최경무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계기로 도로명주소에 대한 구민의 인지도가 향상되고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붐이 조성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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