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국가하천인 감천에 대해 지난 2012년 태풍 '산바' 때와 같은 대규모 침수피해를 항구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정비공사를 착공했다.

이번 공사는 총사업비 1천22억원(공사비 947억원, 보상비 75억원)으로, 아포 지리(선산경계)에서 조마 강곡리 장암보까지 감천 전 구간(29km)이 해당되며,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3개 공구로 나누어 착공해 하상 퇴적토 정비, 협착부 개선 및 제방보강 등의 공사를 실시한 후 2018년 준공하게 된다. 특히 4대강 사업 후 모래채취가 중단돼 경북지역의 골재 대란이 예상되는 시점에, 하상정비 시 발생되는 퇴적토를 골재로 매각할 수 있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200억원의 세입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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