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신약개발 연구비 2억3천여만원 지원 받아

계명대 동산병원 조치흠 교수(54·산부인과·사진)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선정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조치흠 교수는 '세포 분화 촉진법을 이용한 자궁근종 이종이식 모델 개발과 활용'을 과제로 오는 2018년 4월 30일까지 2억3천4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은 기초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연구자를 발굴 지원,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세계적 연구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개인 및 융합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이공분야 교원, 공공·민간연구소의 연구원으로서 최근 5년간 교신저자로 SCI(E), A&HCI, SSCI 논문 2편이상이나 특허등록 2건이상 연구자에 해당된다.

조치흠 교수의 연구과제는 세포 분화 촉진법을 통해 구축된 인체유래 자궁근종 세포이식 동물모델을 이용, 환자맞춤형 약제선별법을 확립한다.

이를 통해 치료후보물질을 선별하고 신약개발연구의 기반을 제공한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자궁근종 치료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개인별 맞춤의약을 실현할 수 있다.

조치흠 교수는 환자의 특이성을 고려한 치료제별 효능 검사와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질환 동물모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치흠 교수는 "연구를 통해 환자의 조직과 특성이 일치하는 세포모델을 활용하여 환자 대신 미리 여러가지 치료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며 "여성환자들이 수술로 인한 공포에서 벗어나고 치료율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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