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5경기에 6만3천여명 찾아 전년비 58% ↑ 빈약한 골 결정력 해결해야 할 숙제로 떠올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가 ⅓이 치러진 가운데 스틸야드를 찾은 포항의 관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포항 스틸러스의 성적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부진하다.

포항은 홈 5경기에 6만3천699명(경기당 평균 1만2천740명)의 관중이 스틸야드를 찾아 전도 경기당 평균관중 8천30명 대비 5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은 지난해 7승1무 3패 승점 22점으로 1위를 23득점에 1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현재 4승3무4패 승점 15점으로 4위, 15득점에 13실점을 기록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순위에서도 지난해에는 김승대(득점 1위·도움2위) 이명주(득점 4위·도움1위)가 상위에 오르면서 팀성적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손준호만이 득점순위 4위에 올라 있다. 득점력 부족이 향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떠 올랐다.

한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는 관중과 득점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1라운드까지 K리그 클래식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총 60만5천674명(경기당 평균 9천1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만4천540명(경기당 평균 7천796명)보다 1천381명이 늘면서 17.71%의 증가세를 보였다.

득점도 11라운드까지 총 66경기에서 150골(경기당 평균 2.27골)이 터졌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8골(경기당 평균 2.09골)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이는 멀티골 경기 비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골 이상 터진 경기는 지난해 35경기에서 45경기로 늘어나 28.57%의 증가를 보였다.

더불어 지난해 슈팅 10.41개당 1골이 나왔지만 올해에는 슈팅 8.86개당 1골로 득점에 필요한 슈팅이 1.55개 줄었다.

이는 슈팅의 난사보다 정교해진 공격 축구를 통해 골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K리그 클래식 12개팀 가운데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은 관중 증가세를 보여준 팀은 '절대 1강' 전북 현대다. 지난해 대비 89.2%나 늘어늘어났다.

가장 많은 관중을 모은 구단은 FC서울로 홈 5경기에 9만8천117명(경기당 평균 1만9천623명)의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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