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윔블던은 본선 직행 예정

한국테니스의 희망 정현(69위·삼성증권 후원·사진)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802만8천600유로·약 346억원) 예선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10인에 선정됐다.

프랑스오픈 주최측은 19일(한국시간)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예선참가 선수 128명 중 톱시드를 배정받은 정현을 주목해야할 선수 '톱10' 중 가장 먼저 소개했다.

홈페이지는 정현을 '뜨는 별'로 부르며 세계랭킹 69위 선수가 메이저 대회 예선을 치르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오픈 본선 진출명단은 4월 초 순위를 기준으로 정해지다보니 당시 121위였던 정현은 명단에 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달 남짓한 기간 정현은 서배너 챌린저와 지난주 부산오픈 챌린저 우승에 이어 서울오픈 챌린저 준우승 등을 달성하며 14연승을 기록,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끝에 6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챌린저 대회에서 위세를 떨치는 정현에 대해 홈페이지에서는 "정현이 예선전에서 가공할만한 상대일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면서 "정현이 2년 전 주니어 시절 이후 유럽 클레이 코트에서 뛰어본적이 없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17일 서울오픈 이후 휴식시간 없이 바로 19일(현지시간) 예선전에 돌입하는 것도 부담요소 중 하나다.

정현은 1회전 재러드 도널드슨(156위·미국) 등과의 경기 등 예선에서 3연승을 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정현은 6월 개막하는 윔블던에는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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