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 편백나무 식재

팔공산 왕건길이 친환경 에코로드로 조성돼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 동구청은 올해 왕건길 제1길~제8길까지 이정표 정비, 편의시설설치, 안내판 설치, 시그널 정비, 쉼터 조성 등 왕건길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또, 이달에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피톤치드의 대명사인 편백나무 300그루를 왕건길 주변에 식재해 주민들의 건강과 힐링공간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왕건길은 곳곳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마련돼 있어 주민들의 운동 및 여가 공간으로는 사랑받고 있으며 왕건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팔공산의 절경이 왕건길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대구 동구 지묘동 신숭겸 장군유적지에서 내동 열재고개까지 이어지는 왕건길 제1길(용호상박길)은 응해산과 응봉산 사이의 쾌적한 산림 속에 위치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비교적 완만한 구배로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올해 식재한 편백나무가 세월이 지나 남이섬의 아름드리 가로 경관수처럼 웅장한 산림경관을 창출하고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왕건길은 지역의 명소로 그 가치를 더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더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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