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 초·중·고 신화랑단 360여명 참석 연합 발대식 가져

▲ 지난 19일 군민회관에서 열린 청도군 신화랑 연합발대식에서 초·중·고등학교 신화랑단 360여명이 새천년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지난 19일 군민회관에서 지역 20여개 초·중·고등학교 신화랑단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군 신화랑단 연합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승율 군수와 함인호 교육장 인사를 시작으로 예규대 군의장 축사, 신화랑 세속오계 실천선서 낭독, 축시낭송, 온누리국악예술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청도군 신화랑단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힘찬 출발과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청도군 신화랑단은 신라 삼국통일을 이끈 정신적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조명하기 위해 운문면 방지리 일대에 30여만㎡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화랑정신발상지 테마랜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운영콘텐츠의 일환으로 작년 12월부터 청도교육지원청(교육장 함인호)과 협력시책사업으로 추진하여 왔다.

청도군과 청도교육지원청은 올해부터 초·중·고등학교에 동아리 형태로 창단돼 운영되는 신화랑단을 통하여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을 화랑의 기상을 이어받은 올바른 정신과 강건한 신체를 겸비한 글로벌 리더로써의 자질을 함양해 21세기 신화랑 인재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청도군은 청도군 신화랑단을 육성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화랑정신발상지 청도군의 위상을 높이고 화랑정신을 21세기를 이끄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보급·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승율 군수는 "신라 화랑이 우리나라 최초 삼국통일의 주역이었듯이 청도군 신화랑단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남북통일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하여 세계로 비상하길 기대한다"며 "청도의 화랑정신문화가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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