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청·오미자김 등 잇단 수출…브랜드 가치 제고 추진

▲ 문경지역 가공 농특산물.
문경시는 올해 들어 미국, 중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으로 농특산물 가공식품의 수출길을 열고 있다.

지난 2월 ㈜제이엘(대표 이종기)은 홍콩과 친환경오미자로 만든 프리미엄 오미자청 6천여병 수출계약을 맺고 1차분 1천여병을 선적했다.

또한 농업회사 법인 문경미소(대표 김경란)는 지난 3월 중국(심양)에 오미자김 2천박스를 수출해 법인설립 1년5개월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탄탄한 내수 유통을 기반에 둔 해외 수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 5월1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5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농특산물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국내·외 바이어 및 소비자들에게 문경 가공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KOTRA(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로 동경식품박람회, 상해식품박람회와 더불어 아시아 3대 식품박람회로서 전 세계 50개국 2천여개 식품업체와 국내·외 5만여 식품업 관계자가 참가했다.

아울러 국내 소비자들에게 문경농특산물과 가공식품 홍보 판매를 위해 지난 4월 27일 문경시청에서 전국 식재료 바이어를 초청, 직거래 박람회를 개최해 8억2천만원의 구매계약의 성과를 올렸다.

이 직거래박람회는 문경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특히 박람회로 인연이 된 서울지역 호텔 식재료 바이어 관계자가 6월초 1박2일 일정으로 문경 농특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문경을 재방문할 계획이다. 고윤환 시장은 "농특산물 박람회를 통해 연을 맺은 식품 바이어 및 유통관계자들이 지역 농특산물의 지속적인 판로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문경시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매 확대를 통해 농민이 잘사는 부자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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