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코스피시장에 상장을 추진중인 국내 최대 LCC(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해 국적 LCC 가운데 처음으로 총 2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항공기는 현재 보유중인 보잉 737-800(좌석수 186~189석)과 동일 기종이다.

제주항공은 올 하반기에도 3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사용계약이 끝난 항공기 1대를 반납해 연말까지 총 22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항공기 보유대수는 5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 늘어났으며, 3년 전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증가된 규모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공격적인 공급석 확대는 올 하반기 코스피시장 상장 및 국내선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포석의 일환이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추가 도입에 맞춰 오는 22일부터 현재 하루 2회 운항 중인 청주~제주 노선의 운항횟수를 2배 늘린 하루 4회로 늘려 운항한다. 지난해 청주~제주 노선의 탑승률은 90%에 육박해 좌석난이 심한 노선 중 한 곳이다.

또, 김포~제주 노선은 하루 평균 20회 왕복 운항하던 것을 요일에 따라 최대 25회까지 늘려 여행객들의 제주방문과 제주도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