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구역 턱밑까지 감염…산림청 헬기 지원받아 오늘·내달 6일 항공방제

소나무재선충이 팔공산 자연공원구역 바로 코밑까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선충이 발견된 곳은 대구시 동구 내동 산43, 봉무동 산3-1, 지묘동 산12-2. 내동 산92-3외 5필지 등으로 팔공산 인근 산을 중심으로 재선충 피해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재선충은 2012년 팔공산 인근 공산터널에서 발견된 후 2013~2014년 봉무동, 지묘동에서 15그루 소나무가 감염되는 등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과 대구시, 동구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솔수염하늘소)의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항공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지난 8일에 이어 22일과 다음달 6일 오전 5시부터 12시까지 항공방제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제는 총면적 210ha에 1회 70ha를 실시하며 산림청 헬기가 지원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재선충병이 팔공산 주변 야산까지 와 있으며, 재선충으로부터 팔공산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도 소나무재선충이 발견된 논공 중리·남리, 다사 세천 등지에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 반 가량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관련기사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