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이전 공공기관 관계자 국토부·경북도·김천시 등 정주여건 등 점검회의 가져

▲ 지난 20일 김천파크호텔에서 열린 김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정주여건 및 이전 지원계획 점검회의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혁신도시는 혁신도시 기반시설,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원과제·정주여건 점검을 통한 이전기관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지난 20일 김천파크호텔에서 정주여건 및 이전지원계획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국토교통부, 경상북도, 김천시, 경북도교육청, 김천교육지원청, 12개 이전공공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이 정주하기 위한 여건과 애로사항 등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은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혁신도시내 순환버스 노선 확대, KTX노선 증편, 율곡고 자율형 공립고 추진, 자사고 등 특례입학 건의와 가족 동반 이주를 이해 교원 배우자가 함께 이주할 수 있는 조건 마련 등을 요청했다.

한편, 김영주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이주한 공공기관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김천에 거주하기 위한 가장 절실한 부분 등이 논의됐으며 각 기관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7월에 이전할 예정인 한국전력기술 임직원 이전을 위해 가까운 거리의 인근 아파트 원룸, 미분양 아파트 등을 직접 알선, 혁신도시내 대중교통 확충과 택시 등 교통관련 정보, 학교 전입학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보건소, 의료원, 민간 종합병원과 협의하여 응급의료체계를 구축, 인근 식당과 편이 시설 등에 관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해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착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김천혁신도시는 오는 7월 이전해오는 한국전력기술(주)를 비롯해 현재까지 총 8개 기관이 이주했고 오는 2016년까지 나머지 3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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