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인 37년 중 가장 영광스러운 일"

▲ 테크엔 이영섭 사장이 지난 20일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LED조명기업인 테크엔 이영섭 사장이 지난 20일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 사장은 "이번 수상은 37년 간 전기인으로 살면서 겪은 수많은 경험 가운데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지금까지 '기술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묵묵히 엔지니어로서 내 길을 걸어온 게 오늘의 기쁨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사장은 회사 매출의 3%를 사회공헌 활용 등 다양한 공헌활동도 펼치고 있고 지역사회에 귀감이되고 있다.

실제 그는 2013년부터 '희망의 등불 밝히기 운동'을 펼치며 달성군 내 사회배려계층 250여 세대에 LED조명등 300개를 기부·설치했으며 '학교 안심 등 밝히기' 운동을 전개, 초등학교·중학교 등에 지금까지 3억원 어치가 넘는 LED조명을 설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연구개발 협력과 이공계 교육 활성화, 건전한 연구풍토 조성을 위해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와 협약을 체결하고, 1억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매년 6~9명을 신규로 고용하는 등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테크엔은 '파워 LED조명용 금속 열전도핀 삽입형 방열기술'을 개발,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NET(신기술)인증을 획득한 이 기술은 LED조명의 광효율을 30%, 소비전력을 40%, 원가를 15%, 등기구 중량을 40%나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테크엔이 매년 150~200%의 매출신장을 거듭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런 기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2013 대한민국기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전자부문)을 받았고, 올해 초에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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