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문수구장서 시즌 2번째 '동해안 더비' 4경기 연속 무승 끊을 최상의 공격조합 숙제

동해안 더비, 포항스틸러스와 울산현대가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포항과 울산은 석가탄신일인 25일 오후 울산 문수구장에서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최근의 부진 탈출을 위해서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포항은 최근 4경기에서 3무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울산은 더욱 심각하다 최근 7경기 무승에다 최근에는 3연패에 빠져 있다.

두팀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해 무승의 사슬을 끊고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더욱이 리그 순위 3위부터 10위까지의 승점차가 2점에 불가해 경기결과에 따라 나락(하위권)으로 떨어지게 된다.

울산은 부상에서 복귀하는 수비수 김치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수비가 불안하다보니 공격도 풀리지 않았다. 김신욱과 양동현이라는 리그 정상급 최전방 공격수를 두 명이나 보유하고도 최근 7경기에서 1골 이상 넣은 적이 없다.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점은 악재다.

포항은 최근 4경기에서 확실한 공격진 조합을 찾지 못한 상태다.

모리츠와 김승대 조합에 큰 기대를 걸었으나 모리츠가 부상과 징계로 경기 출전이 적었다. 모리츠의 가동이 가능해진 지금, 이번에는 김승대가 부상중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문창진(2골 2도움), 이광혁(1골) 등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올시즌 들어 한 단계 성숙했다는 점이다.

모리츠가 황 감독의 기대대로 게임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해줄 수 있을지, 문창진, 이광혁 등이 또 한번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지가 울산전 승리의 관건이다.

한편, 동해안 더비는 K리그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포항 스틸야드에 1만9천227명이 찾았다. 역대 전적에서 포항 기준 56승 46무 46패로 백중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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