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

▲ 문경초등학생들이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22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문경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3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도내 초등학교 청소년들이 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의 운영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의장선거, 5분 발언, 조례 제정, 질의·토론, 결의문 채택 등 대의제 민주주의의 핵심인 의회의 의사결정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지난해 구미 왕산초교, 월성초교에 이어 올해는 문경초교, 군위초교, 청도초교 등 도내 3개 초등학교가 참여한다. 이날 청소년 의회교실에는 문경초교 4, 5, 6학년 학생 81명, 지도교사 5명과 박영서 도의원, 의회사무처장, 의사담당관 등 의회사무처 간부 공무원들이 함께 했다.

학생들은 이날 의장 선거, '만화채널 야간 방영 제한에 대한 조례안', '청소년 위치추적 시스템 의무화 결의안'을 찬반토론, 의결까지 실제 의회 의정 활동과 같이 체험했다.

또 '불량식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 등 4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평소 하고 싶었던 내용을 진지하게 발표했다.

박영서 도의원은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자기 생각과 주장을 여러 사람 앞에서 조리 있게 표현하고 전개하는 기회가 됐을뿐만 아니라 어려서부터 우리 사회의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절차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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