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청 직원 220여명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장애·장기입원농가 등을 대상으로 사과적과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본격적인 사과적과 시기를 맞아 문경시청 직원 220여명은 지난 21, 22일 이틀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장애·장기입원농가 등을 대상으로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번 일손돕기는 농촌인력의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지역의 일손부족 현상이 해마다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기계화 작업이 어렵고 타 농작물에 비해 일시에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과적과 작업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촌 현실에 조금이나마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서 실시됐다.

또한 문경시는 관내 기관단체 등에도 사과적과와 수확을 앞둔 감자 및 양파수확 등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 YMCA 등의 기관단체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른 단체에서도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병원에 장기통원 치료중인 문경읍 임모씨는 "올 봄 사과적과 시기에 인력을 구하지 못해 적과시기를 놓쳐 1년 농사에 지장이 있을까 며칠동안 애를 태웠는데 공무원들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적과작업에 많은 도움을 주어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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