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지니아주 동해병기 법안 통과 주역 피터 김, 한동대서 동해백서 출판 기념강연·사인회

▲ 한동대서 특강중인 피터 김 회장.
"일본 정부의 끊임없는 역사 왜곡을 저지하고 잃어버린 우리의 동해 바다를 되찾아올 수 있는지에 대한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미주 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은 26일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코트룸에서 '동해백서' 출판 기념강연 및 사인회를 열었다.

피터 김은 지난해 미국 버지니아주 동해병기법안 통과의 주역으로 이날 행사는 미주 최초로 공립교과서 동해병기법안을 통과시킨 버지니아 한인들의 '동해백서' 완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터 김 회장이 대표 집필한 '동해백서'는 3년여에 걸친 버지니아주의 드라마틱한 동해병기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첨부자료만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집이다.

김 회장은 강연에서 "동해병기법안 통과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미국의 대형로펌까지 고용한 일본에 맞서 버지니아주 교민들이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으로 일구어낸 승리의 산물이다"며 "이번 백서 발간의 주목적은 재미동포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동해병기법안을 통과시켰던 배경과 준비 과정을 알리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에서 우리 동해가 일본해로 알려지고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위기에 처한 동해라는 이름에 대해 모든 한국인이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미주 한인의 목소리 등이 추진하고 있는 미 연방의회의 동해병기 결의안 상정과 2017년 국제수로기구회의의 동해병기 통과를 위해 미국 교민사회와 대한민국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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