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43명 참여 ‘한옥포럼’ 창립…경북형 한옥 기본 모델 4개 제시

15.5.26(화) 경북형한옥창립총회 (1).jpg
▲ 경북 한옥포럼 창립
경북도가 현대생활에 편리하면서 손쉽게 지을 수 있는 경북형 한옥 개발에 본격 나섰다.

도는 지난해 10월 공개한 4가지 경북형 한옥 기본 모델을 바탕으로 한옥정책을 펼쳐 나가기 위해 경북형 한옥 포럼을 구성, 26일 도청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경북형 한옥 포럼은 홍덕률 위원장을 비롯해 한옥기술센터, 한옥설계자·기능자, 시공업체, 학계 전문가 등 모두 43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경북형 한옥 개발을 위해 전통의 멋과 품격을 유지하면서 현대생활에 편리한 평면을 개발하고 서민이 손쉽게 건립할 수 있는 공법 등을 제시해 한옥 수요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대학과 건축사협회 등 한옥 전문기관으로 하여금 모델개발 용역을 완료해 대중화, 산업화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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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형 생활한옥 모델 ‘ㄱ’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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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형 생활한옥 모델 ‘ㄷ’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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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형 생활한옥 모델 ‘ㅁ’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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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형 생활한옥 모델 ‘ㅁ’자 확장형
전통한옥 자산의 가치 증진을 위해 도내 한옥 전수조사와 함께 이를 하나로 통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우수 건축 자산들이 밀집돼 있는 곳을 단위구역인 진흥구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영주시와 고령군을 시작으로 도내 잠정한옥 8만9천800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다음달 4일부터 시행되는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맞춰 '경상북도 한옥진흥 조례'를 올해 하반기 내에 제정하고, 한옥 활성화를 위한 적정액의 보조금 지원, 한옥 진흥구역 지정 등 한옥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형 한옥이 활성화 되면 우리의 전통문화를 합리적으로 계승·발전시켜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건축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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