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 완귀정서 풀베기 등 작업

▲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회장 김종식)이 광주안씨 집성촌인 도남동에 소재한 완귀정에서 풀베기 작업 등 말끔하게 단장했다.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 (회장 김종식)이 지역의 문화재 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영천시 도남동 소재 완귀정에서 영천문화재지킴이봉사단과 연계해 문화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카우트봉사단, 징검다리봉사단, ㈜화신지킴이, 청소년 꿈다락지킴이, 영천시 문화체육과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은 광주안씨 집성촌인 도남동에 소재한 완귀정으로 조선 중종때 학자이며 시강원 사서·설서를 역임한 완귀 안증( 1494~1553)선생은 인종이 등극 1년만에 승하하자 낙향해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가르치던 곳이다.

이곳은 명종 원년(1546)에 건립된 민속자료 제20호인 문화재로서 광주 안씨들이 세거하는 도남동 일원에 가장 손꼽히는 관광명소다.

광주 안씨 영천 입향조인 선생의 후손인 안병락(78)씨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후손들이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한 채 거의 방치되고 있었다"며 "다가오는 장마철을 앞두고 이렇게 연휴를 마다하고 가족과 청소년들이 마루는 물론 풀베기 작업 등 말끔하게 단장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영천문화재지킴이 봉사단은 지난 2006년 지역내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을 위해 결성됐으며 매년 4,10월 문화재 가꾸기의 날과 매월 4째주 일요일에 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참여 5개 단위단체로는 지역 소재 4개 고등학교 보이·걸 스카우트활동을 한 청·장년들이 가족을 동반해 조직한 스카우트가족봉사단(단장 윤준열, 40명), 징검다리 봉사단(회장 김용수, 50명), (주)화신지킴이(회장 임경진, 20명), 청소년 꿈다락지킴이(회장 김상희, 30명), 시 문화체육과(단장 손동열, 15명)직원 등 150여명이 넘는 회원들로 구성돼 봉사하고 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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