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교육지원청, 선비문화 체험 교실 운영

▲ 문경교육지원청은 26일 산북면 근암서원에서 1일 선비문화 체험 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문경교육지원청은 26일 산북면에 자리한 근암서원에서 1일 선비문화 체험 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스마트폰과 게임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선비문화 체험을 통해 품격높은 문경인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지역내 17개 전 초등학교와 중학교 2개교에서 참여하는 이 체험 교실은 총 31회 걸쳐 1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첫날 입소한 산북초등학교 4~6학년 33명 어린이들은 오전 9시30분에 입소해 오후 3시에 퇴소했다.

먼저 도포와 두건으로 선비 복장을 하고 근암서원의 배향 인물 알기, 선비정신과 자세, 사자소학 등을 통해 예절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문경새재아리랑의 유래를 알고 익혀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선비체험교실에 참여한 정은혜(6년) 학생은 "예절이 공부하는 기본 중에 기본임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선비체험교실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더욱 예절바른 어린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명수 문경교육장은 "비록 1일이라는 짧은 교육활동이지만 장차 21세기를 이끌어나갈 인재들의 인성을 다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선비문화 체험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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