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1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그간의 제반 성과들을 바탕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지역 주변 정세변화, 그리고 글로벌 차원의 도전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한·미 동맹의 역할 및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취임 후 네 번째가 되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정무·경제 등 양자 차원에서의 협력 제고 방안 이외에도, 동아시아 및 세계 주요 정세 평가, 북핵 문제 등 대북공조, 동북아 국가간 협력, 글로벌 보건안보, 에너지·기후변화, 개발협력, 사이버, 우주 분야 등 한·미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방미에 대한 맞대응이라는 측면에서 한·일관 계에 대해 조율이 있을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워싱턴 D.C.에 이어 17, 18일 양일간 휴스턴을 방문한 후 19일 귀국 할 예정이다.
김정모 서울취재본부장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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