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초청공연 펼쳐

▲ 모전들소리보존회가 지난 24일 경남 하동군의 초청으로 야생차문화축제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문경지역의 유일한 전통농요단체인 '모전들소리'보존회가 지역공연을 넘어 전국의 굵직한 축제에 참여해 문경지역 특산물 홍보 및 전통문화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모전들소리보존회는 지난 24일 경남 하동군의 초청으로 야생차문화축제장에서 공연을 펼쳤다.

하동문화원 원장을 비롯해 야생차축제위원장 및 문화계 인사,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친 이 날 공연은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홍보를 비롯 문경 도자기, 오미자를 관광객들에게 나눠 주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모전들소리 전 과정을 선보인 이날 공연은 관광객들이 관객석에서 기립해 공연자와 함께 춤을 추며 공연에 동참하는 등 지루할 틈이 없도록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모전들소리보존회장은 "우리 문경의 멋이 담긴 소리가 후세에게 잘 전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노동호 위원장은 "현대화로 인해 농요를 찾기 어려워졌는데 이렇게 문경에서 전통을 잘 이어나가고 있는 보존회를 보니 정말 좋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