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고 있는 덥고 건조한 날씨는 토요일인 30일 한차례 비가 오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오전 대구를 비롯해 경주·경산·영천·청도 등 경북 16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30℃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됐다.

이날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0.5℃, 구미는 31.4℃, 경주는 29.1℃까지 올랐다.

폭염주의보는 오후 4시를 기해 대구와 의성·안동·경산 등 경북 3개 지역으로 축소됐지만 낮 최고기온이 30℃를 웃도는 무더위는 2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대구와 경북 포항 등 21개 지역의 낮 기온이 최고 33℃까지 오르겠으며, 낮 동안 구름도 조금 낄 것으로 보여 외출 시 건강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같은 무더위는 30일 낮 동안 비가 내리면서 차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대구와 경북은 오전부터 흐리겠으며 대구와 포항 등 경북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30일 예상되는 낮 최고기온은 대구 23℃·구미 21℃·안동 20℃·상주 20℃·울진 18℃·포항 21℃이다.

일요일인 31일에는 구름이 많이 낀 날씨 속에 해가 구름사이로 보이면서 전날보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28℃·포항 24℃·안동 27℃ 등 다소 기온이 오를 것으로 대구기상대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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