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금지약물 투여 혐의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박은 수영스타 박태환(26)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을 박탈했다고 2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OCA는 이날 박태환과 중국의 해머던지기 선수인 장원슈의 도핑 결과를 반영한 인천 아시안게임 최종 메달 순위를 확정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FINA로부터 선수자격정지 18개월과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등의 징계를 받았다.

단체전인 남자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 박태환과 함께 동메달을 딴 대표팀 동료 선수들의 메달도 무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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