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등 5명 부상
포항시내 모 중학교 운동장에서 체육대회 도중 부탄가스가 폭발해 학생, 학부모 등 5명이 부상했다.
29일 오전 10시 10분께 북구 P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체육대회장 주변에 마련한 먹을거리 장터에서 부탄가스가 갑자기 폭발했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학생 1명과 학부모 4명이 팔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들이 중심인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체육대회를 하는 동안 먹을거리 장터를 운영하던 중이었다.
이들은 3∼4년전부터 자발적으로 먹을거리 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불우이웃 돕기에도 사용하고 있다.
경찰은 화기 불량이나 취급 부주의 등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