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국대, 감사마음 전달

▲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전재산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선도 스님(가운데)의 100주년 생일 잔치를 마련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지난달 29일 교내 백상관 컨벤션홀에서 올해 100세를 맞은 통영 신광사 주시 선도 스님의 생일 잔치를 개최했다.

선도 스님은 2002년 전 재산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선도장학회를 설립해 2003년부터 현재까지 1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선도 스님의 원력과 고귀한 뜻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100세 생신 축하연을 마련했다.

축하연은 스님의 가족과 문도 스님, 학인 스님,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연과 '100년의 기록' 영상 상영, 축사, 감사의 절, 케익 컷팅, 장학금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선도 스님의 오래전 사진과 영상, 재학생 축하 메시지 등으로 구성된 '100년의 기록' 영상이 상영되자 참석자들은 감격의 박수를 보냈다.

이계영 총장은 "우리 모두 선도 스님의 고귀한 뜻을 잊지 말고 영원히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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