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 크레디트 스위스 증권 내달까지 예비-본입찰 거쳐 8월 매수자 결정 연내 마무리

영주시에 위치한 특수가스 제조기업인 OCI 머티리얼즈가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으로 OCI머티리얼즈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OCI측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는 크레디트 스위스 증권이며, 오는 7월까지 예비입찰과 실사, 본입찰을 거쳐, 8월 중에 매수자가 결정되고 연내에 마무리될 계획이라는 것.

또 이번 매각 결정은 사업 연관성이 적은 부문은 매각하고, 그 자금으로 태양광 발전,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카본 케미칼 등 기존 핵심 사업분야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 투자하는 일종의 '사업구조 재편' 작업이라고 밝혔다.

OCI머티리얼즈 관계자는 "모기업 OCI가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지분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며 "지분 매각이 이뤄지더라도 특수가스분야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OCI머티리얼즈의 증설 투자 및 충원 등 사업확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수가스 사업의 희소성을 고려할 때 경영진 및 임직원 고용 승계 가능성이 높으며, 현 경영진에 의해 추진되던 기존의 대민, 대관사업은 연속성을 갖고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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